직장여성, 젖의 양이 적어도 모유수유 가능하다.

  • 01 모유수유를 쉽게 하는 3단계 작전

    • 1단계 - 젖짜기

  • 젖을 짤 때는 충분히 마사지를 한 후 엄마가 직접 짜는게 가장 좋은데 손을 깨끗이 씻은 뒤 거즈로 유방을 잘 닦는다.
    유두 주변은 피부를 보호하는 지방이 분비되므로 닦을 필요가 없다. 젖의 양은 처음엔 30㏄만 짜내다 익숙해지면 70㏄정도 짜는데 양이 적더라도 젖이 방울져 나오면 중단한다. 처음에는 한쪽만 짜는데도 30분 정도 걸리지만 반복하다보면 15~20분 정도로 충분하다. 젖은 엄마의 손으로 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쉽지 않으므로 유축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손으로 짜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며 시간도 짧게 걸린다. 처음에 유방에 통증이 생기지만 자주 짜면 괜찮아진다.

    • 2단계 - 짜낸 젖 보관하기

  • 짜낸 젖은 상온에 8시간 이상 두면 상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요즘엔 젖병에 깔때기를 달아놓은 용품도 있고 대부분의 유축기에는 젖병이 달려있어 젖을 짜낸 뒤 바로 보관할 수 있다. 아기가 한번 먹을 분량씩 넣을 수 있는 팩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다. 냉장고에 젖을 보관할 때는 표면에 날짜와 시간을 기록해두고 오래된 것부터 꺼내어 먹인다. 모유는 냉동실에서는 3개월, 3~4℃냉장실에서는 3~5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 3단계 - 보관한 젖 먹이기

  • 모유에 포함된 면역 물질은 고온에서 쉽게 파괴되므로 보관한 젖을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거나 직접 끓여 따뜻하게 하는 방법은 모유의 영양을 떨어뜨려 좋지 않다.
    냉장실에 보관한 젖은 미지근한 물에서 중탕을 시키고, 냉동실에 보관한 젖은 냉장실로 옮겨 해동시킨 튀 먹이기 직전에 찬물에 담갔다가 따뜻한 물에 옮겨 중탕을 한 뒤 잘 흔들어 먹인다.
    젖은 그날 짜둔 것을 주는 게 가장 좋고 날짜가 지나면 버리도록 한다. 보관한 젖을 아기에게 먹일 때는 반드시 손등에 떨어뜨려 중탕한 온도가 맞는지 확인하고 상하지 않았는지 맞을 봐야 한다. 비릿하지만 약간 단맛이 나면 괜찮은 것이다.

활용단계/ 직장 다니며 실천하기

방법을 알았다면 이제는 실천단계, 특히 직장여성의 경우는 출산 휴가 때 미리 익혀두었다가 직장복귀와 함께 실천해본다.
모유는 냉동실에서 3개월 정도까지 보관이 가능하므로 출산 휴가기간동안 미리 젖을 짜서 냉동보관해둔다. 오랜만에 직장에 다녀 엄마몸이 힘든 시기에는 보관해둔 젖을 해동시켜 먹인다. 그러다 엄마의 생활이 어느정도 안정되면 그날그날 짜서 준다.
유즙 분비 호르몬은 세 시간 이상 자극을 주지 않으면 분비가 되지 않아서 젖의 양도 당연히 줄어든다. 때문에 직장다니는 엄마의 경우 회사에 있는 동안에도 3~4시간 간격으로 젖을 짜는 것이 좋다. 짜낸 젖은 버리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모유수유가 뜻대로 안 되는 진짜 이유

  • 01 유방이 뭉치고 아프다.

  • 조직팽창, 유방 혈액순환 증가 및 생산된 유즙으로 인한 압력 등으로 출산 후 3~5일이 됐을 때 유방에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유방출혈이라고 한다. 이는 흔한 경우이므로 이정도 증상에 모유수유를 중단하면 안 된다. 출산 후에는 가능한 빨리 자주 젖을 물리는 것이 울혈을 피해가는 방법이다. 모유수유를 하는 중에도 울혈이 생길 수 있는데 그 해결방법은 가능한 자주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이다. 울혈은 젖이 유방에서 충분히 제거되지 않았을 때 젖이 물리는 것이다. 울혈은 젖이 유방에서 충분히 않았을 때 젖이 고여 뭉치게 되는 것으로 유방이 아프고 더워지며 무거워진다. 그리고 유방이 당기고 팽팽해져 유방 전체에 윤기가 나고 젖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이것을 그냥 두면 부종이나 심하면 유선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 자주 젖을 빨린다.
    유륜이 너무 단단해져 아기가 젖을 빨기 힘들어하면 수유 전에 젖을 짜내고 유륜부에 따뜻한 천을 대었다가 젖을 먹이도록 한다. 젖 먹이는 사이사이에 유방에 차가운 습포를 해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울혈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유방 가장자리 에서부터 안쪽으로 서서히 마사지 해 본다.

  • 02 유두가 막혀서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

  • 유두가 막히는 일은 수유 중 아무 때나 생길 수 있다. 유관이 한 두 개 막히면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며 유방이 붉게 되고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막힌 유두를 치료하지 않으면 유방염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뜨거운 물병이나 수건 등으로 유방을 하루에 여러 번씩 찜질해 주고, 아기에게 젖을 자주 물리거나 손으로 짜내서 유방을 비워야 한다. 갑자기 수유를 중단하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수유를 계속하면서 아기가 젖을 제대로 빨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본다. 만약 유방의 작은 혹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 03 유두에 상처가 났다.

  • 대부분의 경우는 출산 후 며칠 동안 유방에 일시적인 통증을 경험하지만 차차 가라앉으며 젖이 잘 나오면 별 문제가 없는 것이다. 유두 열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유두가 빨갛게 갈라지거나 수유 후 통증이 너무 심하면 처치를 해야 한다.
    상처가 있는 젖은 5분 이상 빨리지 않는다. 얼음 수건 등으로 마사지 하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며, 연고 등은 바르지 않는다. 수유 후 유방에 남아있는 유즙은 깨끗이 닦아 낸 뒤 그대로 말리고 샤워 후에는 건조시킨다.

  • 04 유방에 열이 있고 통증이 있다.

  • 유방이 감염되었다면 출산 후 2~6주 사이에 발견된다. 유방이 조이고 아프며 발진 및 발열이 나타난다. 유방염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유방염에 걸리면 즉시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수유를 해야 합병증 없이 낫게 된다. 감염이 된 쪽에서 수유를 해도 아기에게 전혀 해가 없으므로 수유 시에는 감염된 쪽의 젖을 먼저 먹인다. 아기가 원하는 대로 자주 젖을 먹이고 수유 후에는 젖을 손으로 완전히 짜낸다. 필요하면 항생제와 진통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아기에게 별 문제가 없으므로 계속 먹이는 것이 좋다.

  • 05 아기에게 아구창이 나타났다.

  • 유두통증은 아기의 아구창 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유두 통증이 있을 때 아기의 입 속이나 젖꼭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아구창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때의 통증은 가려움을 동반할 경우도 있고 깊이 찌르는 듯한 아픔이 있다. 아기에게 아구창이 생겼을 때는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크림이나 물약을 바르고 약품을 복용하도록 한다. 젖꼭지가 아프다고 인공 젖꼭지나 유두 덮개를 사용하면 오히려 통증이 더하고 빨리 회복되지 못한다.

  • 06 꼭지가 들어간 함몰 유두이다.

  • 젖꼭지를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사이에 집고 앞으로 잡아당긴 다음 몇 초간 머물러 있는 운동을 한다. 또 임신 기간에 유두 교정기를 착용하면 점차적으로 젖꼭지가 나오게 된다. 출산 후 계속 유두가 함몰되었더라도 아기는 유륜부를 통해 얼마든지 젖을 빨 수 있고, 젖을 빨리다 보면 유두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만약에 아기가 젖을 무는데 지장이 있다면 젖을 먹이기 전에 남편에게 젖을 빨게한 후 수유하거나 젖을 조금 짜내고 유두를 가볍게 잡아당긴 뒤 물린다.

출처 :–유니세프 한국 위원회 『아기를 위한 최고의 선물 – 엄마젖을 먹입시다.』